한국투자증권은 2일 현대H&S에 대해 현재의 주가는 적정가치 대비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남옥진 연구원은 "현재 현대H&S의 시가총액은 동사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의 장부가 수준에 불과하다"며 "올해 233억원의 순이익 달성이 예상되는 법인영업과 IT 사업부문의 가치만 2913억원, 연간 임대수입 37억원이 예상되는 임대부동산의 가치만 95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본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 역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어 향후 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8.6%로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신규 출점과 계열사의 전산투자 증가로 IT사업부의 향후 3년간 연평균 21.7%로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시작된 가전 브랜드 마케팅 사업부의 매출은 지난해 33억에서 올해는 101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동사는 보유 중인 1000억원 이상의 순현금과 우량한 신용을 바탕으로 M&A를 통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매출 1조원 이상의 내수기반 기업으로의 성장과 우량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소 지주회사 체제 강화, 보유 유휴 부동산 매각 및 재가발을 통해 가치 상승을 추구하는 장기비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