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선동열호·KBO에서 제출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 회의록은 '사후 작성'…야구팬 의견 듣겠다"

입력 2018-10-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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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국회에 제출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록은 선수 선발 및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명단 제출 이후에 사후 작성된 가짜"라고 주장했다.

손혜원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KBO와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선수 선발을 정당화하고자 회의록을 회의가 있었던 6월 11일이 아닌, 회의 후 8일이 경과된 6월 19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손혜원 의원 측은 "회의록에 '평가 근거'로 등장하는 선수들의 기록에 '6월 19일 기준'이라는 설명이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선발을 위한 회의일은 6월 11일이기 때문에 사후 작성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손혜원 의원 측은 "회의록에는 '회의 전일까지의 KBO리그 정규 시즌 성적과 과거 국제대회 성적 및 경험 등을 바탕으로 평가해 24인의 최종 엔트리를 선발함'이라고 명시돼 있다"며 "하지만 회의 당일 쓰인 것으로 보이는 자료에는 '과거 국제대회 성적 및 경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선동열 한국 야구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국회에 제출한 대표선수 평가 자료

손혜원 의원은 "KBO와 선동열 감독은 졸속으로 회의록을 작성한 경과에 대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급조한 가짜 회의록을 통해 선수 선발과정의 불투명성을 가리려 한 점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국감에서 선동열 감독이 증인으로 나오는 데 대해 야구팬들의 의견도 내줄 것을 당부했다.

손혜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감 첫날인 10일 선동열 감독이 증인으로 나온다.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과정의 공정성에 대해서 선동열 감독, 양해영 KBSA 부회장에게 질의할 예정"이라며 "국민들, 특히 야구팬들의 의견도 듣겠다. 저를 통해서 이 두 분 증인께 묻고 싶은 내용 있으면 댓글로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제가 물어야 할 질의도 있으니 국민 여러분들이 보내주는 내용 중 의견이 모아지는 순위로 5개 질의를 고르겠다. '국민의 질문'이라고 밝히고 질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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