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AIㆍIoT 등 4차 기술 접목된 스마트 편의점 오픈

입력 2018-09-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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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스마트GS25에서 안면인식 카메라를 통해 사전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키워드들이 결합된 스마트 편의점이 오픈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마곡 사이언스파크 LG CNS 본사 내 연구동 3층에 스마트 GS25를 테스트 점포로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GS25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문 개폐 △상품 이미지 인식 방식의 스마트 스캐너 △팔림새 분석을 통한 자동 발주 시스템 △상품 품절을 알려주는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등 LG CNS의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 기술 테스트가 이뤄진다.

GS리테일은 이번에 오픈한 스마트 GS25를 통해 연말까지 총 13가지의 신기술을 실증, 보완해 향후 점포에 적용함으로써 가맹점의 인력 운영 부담을 덜고자 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우선 점포의 출입문은 첨단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개폐된다. 출입문 옆에 있는 안면 인식 카메라를 통해 사전 등록 절차를 마친 LG CNS 연구소 임직원들은 출입이 가능하며 안면 인식을 통한 상품 결제도 가능하다.

스마트 GS25의 셀프 결제 시스템은 바코드 스캔을 통해 상품을 한 개씩 결제하는 방식에서 진일보한 최첨단 이미지 인식 결제 시스템이다. 고객이 고른 상품을 직접 셀프 결제 테이블에 올려 놓으면 스마트 스캐너가 이미지와 무게를 감지해 1초 내에 여러 개의 상품을 한번에 스캔한다. 이후 고객은 안면 인식 인증이나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하면 된다.

발주 시스템의 경우 상품의 팔림새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주 적용 로직이 생성돼 자동으로 이뤄진다. 현재 GS25 가맹점에도 자동 발주 로직이 일부 적용돼 있으며, 가맹점 운영자가 최종 발주 수량을 확정만 하면 되는 수준으로 이미 폭 넓게 상용화된 기술이다.

상품이 진열된 매대에는 센서와 적외선 촬영 장비도 설치돼 상품 간 진열 거리와 이미지를 인식한 후 점포 운영자에게 매대 상품이 품절 됐음을 알려준다. 점포 근무자는 이를 통해 빠른 보충 진열이 가능해져 점포 매출 기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CCTV는 내점 고객들의 동선을 분석해 고객들이 어떤 곳에 가장 오래 머무르는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점포 운영자는 어떤 매대가 더 생산성이 높은지 파악해 상품 진열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이현규 스마트 GS25 담당 과장은 “스마트 GS25는 단순히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무인 편의점이 아니라 가맹점 경영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점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인력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실증하고 보급하고자 하는 데에 최종 목적이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GS리테일은 LG CNS, LG전자, KT 등과 머리를 맞대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부터는 일부 기술들을 순차적으로 가맹점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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