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출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한 제주맥주는 출범 1년 만에 월 매출이 140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5월부터 제주도에서만 판매되던 ‘제주 위트 에일’ 판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작년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353% 증가했다.
제주맥주는 공식 출범 이후 맥주 미식 문화 선도 및 새로운 국내 맥주문화 정착 등을 철학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연간 맥즙 생산량 2000만 ℓ 규모의 첨단 설비가 구축된 제주맥주 양조장에서는 일반인 대상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방문객 수 약 2만2000명을 기록해 제주도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6월 ‘제주 위트 에일’ 전국 출시를 기념해 운영한 마포구 팝업스토어 ‘서울시 제주도 연남동’에서는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비어요가’, ‘비어 캔들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새로운 맥주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또한 출시 1년 만에 제주도 내 900여 개 업장과 거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8년 7월 기준 전체 직원의 50%를 제주도민으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제주맥주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통해 우리나라 맥주 미식 문화가 많이 변화했다는 것을 느꼈다”며 “크래프트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 맥주 시장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