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캡틴 손흥민, 한국 VS 일본전 앞두고 동료들에 한마디 "결승전도 부셔보자!"

입력 2018-08-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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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 오른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팀 동료들을 향해 "몸 관리 잘해서 결승전도 부셔보자"라며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일본과의 결승전만 남긴 상황에서 손흥민이 선수들을 모아 격려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승우, 황희찬, 조현우, 황의조 등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물리친 한국 선수들은 락커룸으로 들어오며 "하나 하나"라고 외치곤, 금메달까지 한 경기가 남았다는 사실에 환호했다.

특히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승우는 황희찬을 향해 "희찬이 형 고마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은 선수들을 향해 "우리끼리 역사를 만드는 거야. 그런거 잘 인지하고, 회복도 잘하고 잘 챙겨먹고 잘 자고 이틀 동안 잘 준비해서 결승전도 부셔보자"라고 외쳤다.

선수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마무리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분위기는 일본전을 앞두고 고조된 모습이었다.

한국은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운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한일전이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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