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에너지위원회 개최…에너지기본계획 전문가 의견 수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2019~2040년)을 통해 에너지 분야에서의 안전, 환경, 공존 등의 가치를 달성하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에너지전환의 종합 비전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린 '제15회 에너지위원회'에 참석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전환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나아갈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에너지분야 학계, 업계, 시민단체 등 민간전문가와 정부위원으로 구성된 에너지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정부의 핵심 정책 추진 과제인 에너지전환은 원전·석탄 발전을 줄이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기본계획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20년을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하는 에너지 부문 최상위 기본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 정책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기도 한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우리 에너지산업이 우리경제의 질적 성장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이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설명하고 위원들이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