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리지 않아 자꾸만 되묻게 된다면 ‘돌발성난청’ 치료해야

입력 2018-08-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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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가 진행되면 자연스레 청각기관도 약해지면서 난청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도 갑작스럽게 청력이상이 발생하는 돌발성난청을 겪는 인구가 늘고 있다.

난청은 흔히 '귀가 먹었다'라고 표현하는 증상이다. 난청 증상 발생 시 환자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현상을 겪게 되는데, 현대인들의 경우 각종 생활소음과 이어폰, 헤드폰 사용 등의 이유로 돌발성난청증상을 호소하는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20~30대 젊은 층에서 돌발성난청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은 “소음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 돌발성난청 치료를 받는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 10대의 경우에는 학업과 친구로 인한 스트레스, 20/30대는 취업과 승진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돌발성난청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임 원장의 설명처럼 스트레스는 돌발성난청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보면 과도하게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는 등의 이유로 나타나는 간화난청에 해당된다. 이 경우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 입맛이 쓴 증상, 목 건조함, 수면장애, 불안감, 상열감, 변비, 두통을 수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원기를 보충하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임규성한의원 측에 따르면 원기보강처방은 간화난청과 기허난청, 풍열난청, 담화난청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맞춤 처방된다. 약한 장기를 치료하고, 원기를 보충하는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소음, 이어폰이나 헤드폰 사용에 의한 난청은 청각세포의 손상이 원인이다. 달팽이관에 있는 15,000여 개의 청각세포는 각자 고유한 주파수를 듣는다. 청각세포가 손상되면 난청, 사멸되면 청력 손실이 나타난다.

임 원장은 “청각세포손상의 문제는 REVE134 소리치료로 이뤄진다. 특수한 주파수로 청각세포에 자극을 주면 세포의 기능이 회복되면서 돌발성난청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척추의 틀어짐도 돌발성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척추골격의 변형으로 신경이 눌리면서 뇌신경의 기능이 퇴화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척추가 틀어지기 때문에 허리나 목 등 신체의 결림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임 원장은 “척추의 틀어짐을 바로잡아 돌발성난성치료효과를 얻게 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적용되는 정기골요법은 몸의 각 부분을 바로잡는 교정치료와 척추와 골반까지 바로잡는 천골추나로 이뤄져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돌발성난청은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원인에 따른 돌발성난청치료가 제때 이루어진다면 건강한 청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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