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직과 임시직 임금 차이는 '190만 원'…1년 전보다 격차 벌어져

입력 2018-07-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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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 간의 올해 5월 임금 격차가 19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년동월 대비 5% 늘어난 312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31만7000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7%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41만7000원으로 6.9% 늘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 격차는 190만 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지난 2017년 5월 상용 노동자(316만9000원)와 임시·일용 노동자(132만5000원) 간 임금 격차 184만4000원보다 확대된 것이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54만 원),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502만7000원) 순이었다.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72만2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14만1000원) 순이었다.

전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노동시간은 168.7시간으로 전년동월(161.3시간)대비 2.4시간 증가했다. 이는 근로일수(19.9일)가 전년동월대비 0.4일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1.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2.9시간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8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4.4시간 감소했다.

노동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78.7시간), 광업(178.5시간) 순이며,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건설업(137.0시간), 교육서비스업(138.7시간) 순이었다.

6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1783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시점보다 27만7000명(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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