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공개시장운영 규모 3분기만 200조 돌파, 통안채 비중 5분기만 감소

입력 2018-07-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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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원 내외·통안채 비중 85~86% 정도로 운영 중. 의미두기 어려워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용 규모가 올 2분기(4~6월)중 200조원(평잔기준)을 돌파했다. 반면 통화안정증권 발행 비중은 5분기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27일 한은에 따르면 올 2분기 중 공개시장운용 규모는 전분기대비 1조9000억원 증가한 20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202조1000억원) 이후 3분기만에 200조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한은은 초단기금리인 콜금리가 한은 기준금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 발행,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통화안정계정 예치 등 공개시장운용 수준을 활용해 시장유동성을 조절해오고 있는 중이다.

부문별로는 통안채가 4000억원 증가한 171조5000억원을, RP 매각에서 매입을 뺀 순매각이 1조1000억원 증가한 14조9000억원을, 통안계정이 5000억원 늘어난 1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공개시장운용 규모에서 통안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85.1%로 떨어졌다. 이는 2017년 1분기(83.7%) 이후 5분기만에 감소세다. 직전 분기에는 85.7%까지 증가해 기준금리가 1.25%까지 인하된 직후인 2016년 3분기(88.4%) 이후 6분기만에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다만 한은은 전체 유동성조절 규모와 비중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됐다는 평가다. 최근 전체 규모 200조원 내외와 통안채 발행 비중 85~86% 수준에서 운용해 온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말 화폐발행 잔액이 크게 늘면서 유동성 조절 필요 규모가 줄어 그해 4분기 규모가 감소했던 것”이라면서 “2분기 흐름은 의미있는 변화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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