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매출 성장세 지속 전망 ‘목표가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8-07-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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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27일 현대로템에 대해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이어 올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본업가치와는 무관한 남북 철도 경협 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로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제시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 늘어난 6242억 원, 영업이익은 251% 증가한 180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영업이익(140억 원)을 상회했다"면서 "철도부문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견인했고, 지난 2016~2017년 3조5000억 원 어치의 수주물량과 원·달러 환율 상승도 호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줄어든 2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102.9% 늘어난 92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6년 4조2000억 원, 2017년 3조8000억 원의 호수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하반기에는 고마진 사업인 필리핀 자동차 사업의 매출 반영으로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황 연구원은 최근 본업가치와는 무관한 남북 철도 경협 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로 정량적 밸류에이션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주가 변동성 축소 시점까지는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에 맞춰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본업 가치는 1조2000억 원이며 북한 철도·지하철 사업이 현실화한다면 최대 3조1000억 원의 기업가치 부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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