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미쳤어“…젤리도 녹아버린 최강 폭염, 언제까지 지속되나

입력 2018-07-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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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h_jin.s)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경북 영천(신령), 경기 여주(흥천)의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등 '가마솥 더위'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심지어 더운 날씨 가운데 곳곳에서 폭염에 녹아버린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얼핏 액체괴물인가 싶은 이 형태는 차에 2시간 놔둔 지렁이 모양의 젤리이다.

▲ (연합뉴스)

폭염에 5000억 원을 들인 이순신대교 도로도 틈새론 손가락이 들어가고, 아스팔트 아래에 깔린 교량 강판이 보일 정도다. 이미 파손됐던 아스팔트지만 더위로 바닥이 팽창하면서 위로 솟구쳤다.

(연합뉴스)

열대야에 더운 사람은 비단 사람뿐만이 아닌듯 강아지 등 동물들과 식물들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2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잇따른 폭염으로 5월 2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가축은 125만2000마리, 어류는 4만 마리가 폐사했다.

(연합뉴스)

강원 동해안 지역에선 기록적인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베란다에 놓아둔 달걀에서 병아리가 껍데기를 깨고 나오기도 해 깜짝 놀라게 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서울은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29.2도를 기록하며 현대적인 장비가 도입된 1907년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높앗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일도 폭염경보가 내리겠다”며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으니 온열질환 발생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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