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4차산업 투자로 시장수익률 상회

입력 2018-07-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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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로봇, 생명과학 기술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 G2 이노베이터 펀드’, ‘미래에셋 연금 글로벌 그로스 펀드’, ‘미래에셋 글로벌 그로스 펀드’의 1년 수익률은 각각 30.96%, 21.6%, 21.58%로 글로벌 주식형 펀드 중 전체 1~3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들은 4차 산업 분야의 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미래에셋 G2 이노베이터 펀드는 혁신을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 본토, 대만, 홍콩 등 범중국 유망 기업들에 투자한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1·2위를 다투는 경제 대국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역사적으로도 미국과 중국 증시는 낮은 상관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글로벌 분산 투자하는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 글로벌 그로스 펀드의 경우, 혁신 과학기술 발달, 신흥국 중산층 증가, 인구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적 발전 현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기득권을 지닌 기업들의 경쟁우위를 위협하고 새로운 변화 흐름을 만들어내는 혁신 기업들에 주목했다. 올해 순유입된 자금만 700억 원으로, 설정액은 3000억 원대 대형 펀드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두 펀드 모두 개별 기업에 대한 정량적·정성적 분석을 통해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며 “불확실한 종목을 여럿 보유하는 것보다 확신할 수 있는 소수의 우량 종목들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관행적인 분산 투자보다 나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운용은 기술 변화의 핵심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TIGER 글로벌 4차 산업 혁신기술 ETF’ 라인도 구축했다. 이 ETF는 작년 8월 1일 상장돼 3개월도 안 된 시점에 1000억 원을 끌어모았다. 현재 순자산은 3000억 원을 돌파한 상태로 설정 이후 11%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달에는 여러 ETF를 활용해 글로벌 4차 산업 관련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미래에셋 글로벌 4차 산업 EMP 펀드’도 출시했다. EMP는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ETF를 활용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래에셋은 공모·사모펀드를 비롯해 투자일임까지 1조 원이 넘는 EMP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 외에도 캐나다, 호주 등 세계 6개국에서 설정액 23조 원 규모의 250개 ETF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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