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산업박람회 '이노프롬' 한국관 운영…“양국 교역확대 기대”

입력 2018-07-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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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업 105개사-현지 바이어 420명 1대1 상담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국제산업기술박람회인 '2018 이노프롬(INNOPROM)' 개막식에 한국수석대표로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리는 러시아 최대 국제 혁신산업박람회인 '2018년 이노프롬(INNOPROM)'에서 파트너국 자격으로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 개최되는 이노프롬은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최첨단 산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로서 올해 600여개 기업을 비롯한 전세계 95개국 5만명 이상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의 이번 이노프롬 파트너국 참가는 작년 9월 동방경제포럼 계기로 열린 한-러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노프롬에 국가‧문화홍보관 및 기업전시관으로 구성된 한국관을 조성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먼저 국가홍보관에서는 '9개의 다리' 등 한-러 양국의 교류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신산업 프로젝트 등 미래 산업방향을 제시해 양국이 추구하는 혁신적인 미래상을 공유했다.

문화홍보관에서는 5만명의 이노프롬 참관객이 한식·한복·영화·관광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한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기업전시관에서는 우리기업 105개사가 참여해 산업기계‧부품, 공장자동화, 발전산업, 로봇 등 7개 분야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산업부는 약 420명의 러시아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1대1 상담회를 추진하고, 거래성약·후속거래 등을 밀착 지원했다.

한국관 운영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포럼·세미나 등 한국의 산업·기술·기업 홍보 및 한-러 산업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9일에는 철강‧조선‧기계분야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한-러 산업협력포럼'이 성대하게 열렸다. 10일과 11일에는 각각 '한-러 산업기술협력 세미나'와 '한-러 로봇산업협력포럼'을 열고 스마트 팩토리,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로봇 등 최신기술과 관련된 양국의 기업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아울러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국 참가는 양국 간 실질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 300억 달러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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