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 발표
서울시는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문화, 환경, 교통, 교육, 복지 등에 대한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결과를 3일 발표했다.
지난 해 기준 서울의 가구주 평균나이는 51.5세로 10년 전인 2007년의 48.5세보다 3세 늘었다. 가구원수는 2.45명으로 2007년 2.76명보다 감소했다.
특히 10가구 중 5가구가 소규모가구(1~2인 가구 54.7%)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인 가구는 2016년 기준 30.1%이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30% 이상인 자치구는 관악구(45.1%), 중구(38.2%), 종로구(37.6%) 등을 포함해 1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2인가구 이상 월평균 총 가구소득은 400~500만 원이 21.1%로 가장 높았다. 300~400만 원 20.2%, 500~600만 원 16.6%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총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의 경우 2인가구 이상은 10.0%로 나타났으나, 1인가구는 전체의 4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의 10년 후 희망하는 주거형태는 62.9%가 아파트, 22.8%가 단독주택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거주 희망은 30대(76.4%)와 40대 (71.6%)에서 높게 나타났다. 현재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미래주택으로의 아파트 선호도 또한 82.6%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가구에 '부채가 있다'는 비율은 48.7%로 최근 3~4년 동안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부채의 이유로는 '거주주택 마련(37.7%)'이 가장 컸다. '전(월)세 보증금 마련(26.5%)' 순으로 나타났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서베이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파악해 각종 정책수립과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행정의 기반이 된다"며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원자료(raw data)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공개해 기업활동, 정책연구 및 학술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작년 9월부터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2687명) 및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방식을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