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나노캠텍, 8월 홍콩 법인 설립 예정...올해 매출 6500억 원 전망

입력 2018-07-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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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성 소재 생산 전문기업 나노캠텍이 해외 유통사업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면서 실적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노캠텍은 올해 3월 대주주가 변경된 후 수익성을 위한 신규사업 을 진행해 왔다.

특히 홍콩에 신규법인을 세우고 유통사업 진출을 시도해왔는데, 올해 8월 홍콩 나노캠텍이 설립될 예정이다.

홍콩 나노캠텍의 수익구조는 알리바바, 티몰 등 중국 대형 온라인 업체에 물품을 대량 유통하는 방식이다. 현재 월 1000억 원 이상의 물품을 국내 유명 브랜드 업체로부터 조달 받을 예정이어서 큰 폭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이러한 사업 내용을 기반으로 증권가는 나노캠텍의 올해 매출액을 65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작년과 비교할 때 900% 이상 상승한 수치다. 내년 매출액 전망치는 1조3000억 원에 달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중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나노캠텍에는 수혜 요인이다. 사드 열풍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회복되고 있고, 국내 기업에 대한 현지 수요도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사드 여파에 따라 2016년 807만 명에서 2017년 416만 명으로 감소했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가 2018년 약 650만 명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온ㆍ오프라인 시장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입이 늘 어난다면 면세품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나노캠텍의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노캠텍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창스여행사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식당 사업과 패키징 연동 건강식품 판매사업, 사후면세점 사업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노캠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60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매출액은 2016년 530억 원에서 지난해 647억 원으로 21.9% 증가했다.

나노캠텍 관계자는 “해외사업 및 신사업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베트남 자회사의 일회성 손실 및 중국 자회사의 부실사업 정리로 손실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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