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하반기 수출, 보호무역 등 불확실성 다소 우려”

입력 2018-07-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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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 기업 동진쎄미켐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하반기 수출 전망에 대해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심화 및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다소 불확실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 기업인 동진쎄미켐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2975억 달러)을 기록한 수출이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이같은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백 장관은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해 애초 6월 한달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무역보험 및 수출마케팅 특별지원 서비스를 올 9월 말까지 연장하는 등 총력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또 7월 1일 시행되고 있는 노동시간 단축(주 52시간제)을 적용 받고 있는 동진쎄미켐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은 "교대제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생산직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는 동시에, 급여‧퇴직금 보전 등을 통해 노동시간이 단축되더라도 직원들의 소득이 낮아지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 장관은 동진쎄미켐을 '일자리 나누기'의 모범 사례로 평가하면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보장하고 고용도 증가시킬 수 있는 노동시간 단축에 기업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일자리창출 기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 확대 등 정부 지원 방안도 소개했다. 노동시간 단축 시행 초기(6개월)에는 기업에 대한 계도 활동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백 장관은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탄력적 근로시간제과 관련해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파악한 후 현행 제도상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될 시 단위기간 연장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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