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투자하다] 삼성전자, 기술개발+파트너십, 4차 산업혁명 ‘내실 다지기’

입력 2018-06-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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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전략을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산업 트렌드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태계를 이용하고 모든 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생태계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내부 기술 개발과 동시에 차별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다른 회사를 인수하고, 협력 파트너십을 맺으며 기술을 개발했다. 2016년 11월에는 미국 실리콘 밸리 소재 AI 플랫폼 개발 기업인 ‘비브 랩스’를 인수했고, 2017년 11월에는 국내 스타트업 업체로는 처음으로 대화형 AI 서비스 스타트업 ‘플런티’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AI 기반 음성인식 확대’를 꿈꾸고 있다. 2020년까지 자사 모든 스마트기기에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8에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탑재했고, TV· 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에도 음성인식 기능을 채택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삼성 리서치 산하 AI센터를 통한 인공지능 관련 선행연구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AI 연구센터를 추가로 개소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 AI 총괄센터를 신설하고 AI 연구 역량을 다져왔으며, 올해 1월에는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 산학협력을 통해 한국 AI총괄센터가 전 세계 AI 연구의 허브(Hub)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1000명 이상(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이스, 대화 등을 활용할 수 있고 TV,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도 보다 인간에 가까운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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