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사고, 비 많이 내리는 6~9월에 집중 발생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경.(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8일 최근 몇 년간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침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장마에 따른 가스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이달 19일과 20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등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할 것으로 예보했다.
최근 5년(2013년~2017년)간 발생한 가스사고 602건 중 180건이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6~9월에 집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용자 부주의가 51건(28.3%)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미비가 34건(18.8%), 제품노후와 공급자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대규모 굴착공사 현장과 특정관리대상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하에 설치된 가스 공급시설 위주로 안전 관리를 확대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장마철 가스사고는 조금만 대비하면 막을 수 있다"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안전 확인을 꼭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또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액화석유가스(LPG) 사용 등에 대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