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100세 시대’ 지침서

입력 2018-05-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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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쇼크’·‘마음이 젊은 사람들 이야기’…“노후 이렇게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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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쇼크/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굿인포메이션/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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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젊은 사람들 이야기/ 김인철 외 17인/ 행복에너지/ 2만2000원

‘100세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의료기술, 생명공학의 발달과 건강한 생활 습관 확산에 따른 수명 연장으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후 준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8월 노인인구 비율이 14.02%를 기록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은 한국의 초고령사회 진입도 2026년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추세라면 초고령사회 진입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후 대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노인빈곤 문제 해결은 앞으로 우리에게 끊임없는 숙제가 될 전망이다. 이에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내용의 책들이 출간돼 앞으로 노후를 어떻게 대비하고,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안내한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쓴 ‘100세 쇼크’는 왜 100세 시대가 일반인들에게는 쇼크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지를 분석하고 다양하고 중요한 통계와 연령별, 직업별, 상품별 100세 시대 자산관리 방법 등을 설명한다. 인류의 평균 수명이 2배 이상 늘어난 ‘100세 시대’에 사는 현대인은 노후 준비에도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하다. 과거 자식 농사가 노후 준비의 전부이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젠 그 부동의 공식도 맞지 않게 됐다. 오늘날 자식은 그들의 삶을 사는 데만 해도 지쳐 있으며 고령의 부모는 노후의 삶을 준비하지 않으면 100세 시대를 결코 행복하게 누릴 수 없다. 이처럼 장수는 어떤 이들에게는 재앙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이 책은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 한국사회의 어두운 미래를 담담하게 객관적 숫자와 통계로 보여준다. 저출산과 취약한 연금, 인구절벽 등 우리가 맞이하게 될 ‘쇼크’를 드러내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전략을 짜야 할 것인지 설명한다. 이 책은 은퇴 후 제2의 삶을 살기 위해 100세 시대를 차근차근 준비하기 위한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김인철 지케이티엠 컨설팅 대표 등 18인의 경영인이 쓴 책 ‘마음이 젊은 사람들 이야기’는 100세 시대를 즐기려는 중장년들이 취미와 재정 문제, 건강 문제 등 노년생활을 위한 지혜를 모아서 엮었다.

직무에 있어서 베테랑인 은퇴자들은 이 경험을 살려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들은 기업이나 대학생 등 자문을 구하는 곳에 가는 봉사활동을 하거나 동호회 활동, 숲 전문가 되기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등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또한 부부동반 드라이브 코스나 건강한 식생활을 주제로 정신과 신체를 건강하게 지키는 활동과 생활을 소개하며 노년에 누리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에는 이외에도 연금 등 노후를 지탱할 수 있는 자산관리법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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