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테크놀로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에 남한 취재단 접수 소식이 23일 전해진 가운데, 원전폐기 관련기업 한국테크놀로지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가 보유한 기술은 중ㆍ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저감기술로, 북한의 핵 폐기로 발생한 핵 폐기물 중 80%를 차지하는 방호복, 마스크, 공구, 기자재 등 중ㆍ저준위 핵폐기물의 부피를 5분의 1로 줄이는 기술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해당 기술에 대해 지난 2월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장 폐기로 중ㆍ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저감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기를 이용해 부피를 저감하는 이 기술은 화재 및 폭발위험이 없고, 배출 증기를 모두 열원으로 재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북한의 에너지 수급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중ㆍ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저감기술 외에도 북한에서 생산되는 석탄의 60%를 차지하는 갈탄의 수분을 조정해 열 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석탄고품위화기술’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북한의 석탄 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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