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공정장비 전문기업인 한송네오텍이 동부스팩3호와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송네오텍은 오는 25일 동부스팩3호와의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7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합병상장은 DB금융투자가 주관하고 있으며, 액면가 5000원에 상장예정 주식수는 3820만1008주가 될 예정이다.
1996년 설립된 한송네오텍은 23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OLED 마스크 라인(Mask Line) 장비 설계 및 해석, 인장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외 다양한 글로벌 톱티어(Top-tier) 디스플레이 고객사를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캐시카우 사업으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Mask 공정장비 사업 및 OLED 박막봉지공정장비 사업, OLED 모듈(Module) 공정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성장동력 사업으로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 WOLED) Mask 인장기 사업 및 플렉서블 라미네이터(Flexible Laminator) 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
한송네오텍은 해외 진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BOE, AUO, GVO, Truly, EDO, CSOT, 폭스콘 샤프(FOXCONN SHARP), 티안마(TIANMA) 및 로율(ROYOLE) 등 중화권 우량기업들을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인력 및 인프라 현지화를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6년 전부터 이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인력의 현지화를 추진했으며, 사전 단계에서 중국 내 AS센터를 두는 등 현지화 노력을 계속해왔다. 현재 BOE 근접지원을 위한 청두 제4공장 준공도 앞두고 있다.
한송네오텍은 이 같은 적극적인 중국 현지화를 통해 2016년 28%이던 수출비중을 2017년 71% 급성장시켰다. 지난해 기준 한송네오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20억 원, 88억 원, 5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 180%, 147% 급증한 수치로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은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Flexible Laminator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이외에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합병상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비즈니스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중국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