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10억 달러 해외신종자본증권 발행...발행금리 4.7% 수준

입력 2018-04-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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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금리는 전일 미국채 5년물 금리 2.70%에 가산금리 2%를 더한 4.70%이며, 입찰 참여기관은 73개, 경쟁률은 1.6배로 집계됐다.

한화생명은 발행금리 4.7%를 원화로 스왑할 경우 3.2%의 금리 수준으로 환산돼 국내 발행 대비 연이율 2%포인트 이상 절감시켰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9일부터 2개 팀을 미주, 유럽 및 동남아 등으로 나눠 로드쇼를 진행했고, 글로벌 투자기관 65곳과 면담했다.

홍정표 한화생명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해외발행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한국 금융사의 미화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가산금리로 기록됐다” 며 “10억 달러는 역대 국내 영구채 발행 규모로는 2007년 우리은행이 미화로 발행한 이후 10년 만에 최고 금액으로 올해 발행한 한국물로도 가장 큰 금액”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해 발행한 50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과 더불어 이번 발행을 통해 2021년 도입될 새회계기준(IFRS17)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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