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동원F&B에 대해 참치 등 원재료 투입가가 올해 1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원재료 투입가 상승으로 손익 훼손이 불가피할 것이지만, 원가 부담은 1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돼 2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원F&B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6972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2% 감소한 264억 원으로 예상됐다.
심 연구원은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할 것”이라며 “유가공은 가공유 및 치즈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참치캔은 신제품 인지도 강화로 매출 성장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치즈 및 참치 투입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참치 투입가는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톤당 1800달러(약 193만 원)로, 원가 부담은 전년 동기 대비 70억~80억 원 가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자재(동원홈푸드) 매출은 원료 유통 영업 재개 및 B2B 신규 고객사 확보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료(동원팜스) 매출은 두산생물자원 인수ㆍ합병 효과로 같은 기간 9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