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동원F&B에 대해 성장의 축인 식자재유통사업의 분기별 성장이 지속돼 외형 확대 가능성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식자재유통사업의 외형성장 잠재성이 여전히 상방으로 열려있다”며 “삼조쎌텍을 기반으로 한 동원홈푸드의 비즈니스모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를 고점으로 톤당 2300~2400달러에 이르던 참치 가격이 톤당 1500달러까지 하락했다”며 “올해 2월부터는 참치투입원가 부담이 완화되는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미유통부문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다만, 송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지난해 4분기와 더불어 높은 참치투입원가 우려가 존재하는 국면”이라며 “참치투입원가의 식품부문 영향에 따라 분기 실적에 변동성이 존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조미유통부문은 양호한 성장성을 보였음에도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016년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과거 성장스토리 부각 당시 대비해 밸류에이션은 상당 부분 하락한 상태”라며 “언급한 리스크들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주가 하단을 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