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 유도·신산업 발굴 등 발판
국내에서 처음으로 항공산업과 관련한 일자리 실태조사를 벌인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이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지난해 10월 ‘범부처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수립, 분야별 과제 발굴에 나서면서 항공산업 일자리 통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산업은 그간 항공 수요 증가 및 저비용항공사(LCC) 취항 확대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지만 항공산업 일자리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연구가 없어 일자리 관점의 통합·연계 정책수립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경우 한국표준산업분류체계상 항공산업(항공 운송업)을 운수 및 창고업, 공항운영업(공항공사) 및 항공운송지원서비스업(지상조업 등)은 운송관련 서비스업 등으로 분류하고 있어 전체 항공산업 실태 파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국토부는 최근 발주한 ‘항공산업 일자리 통계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항공관련 법령 체계 등을 활용한 항공산업 범위와 기타 연관산업 현황 파악 및 산업별 전망분석, 해외 주요국(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과 우리나라 항공산업 범위 비교분석을 통해 일자리와 연계한 항공산업 추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한국표준산업분류체계상 항공산업 분류체계 조사 및 문제점 분석 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항공 관련 산업 재분류 방안 및 국가 승인통계로 등록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항공산업별 민간투자 유도, 유망 신산업 발굴 및 육성 방안 제시 등 항공산업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항공업계-근로자 불합리·불공정한 관행 △근로자 근무 여건 및 처우 개선 방안 △항공산업 업계-구직자 간의 미스매칭 현황 및 개선 방안 △일자리 중심 업무 추진 체계 구축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