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남자 컬링, 일본에 10-4 짜릿한 승리…'유종의 미' 거뒀다!

입력 2018-02-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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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21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9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0-4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에 10-4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창민 스킵(주장)이 이끄는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9차전에서 세계랭킹 8위 일본을 10-4로 제압했다.

김창민, 김민찬,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등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비록 4승 5패 공동 6위로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국내 컬링 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일본은 이날 한국에 패하면서 한국과 나란히 4승 5패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한국은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에 패배한 것을 설욕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초반 일본과 팽팽한 흐름으로 맞섰다. 한국과 일본은 1, 2엔드에서 1점씩을 나눠가졌고, 3, 4엔드에선 2점씩 나눠가지며 3-3을 기록했다.

5엔드 한국은 10엔드 후공을 가져가기 위해 점수를 내지 않는 블랭크 엔드 작전을 썼다. 블랭크 엔드 작전은 후공 팀이 일부러 무득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유지하며 다득점을 노리려는 작전이다.

이 작전은 6엔드에서 빛났다. 일본은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중앙에 모인 한국 스톤 3개를 쳐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하우스에 있던 일본의 스톤 1개를 쳐내는 실수를 했고, 한국은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안에 넣으며 4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7엔드 1점을 추격했지만 한국은 8엔드 또다시 3점을 달아났고, 10-4가 되자 일본은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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