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이마트에 대해 온라인부문 경쟁력이 갈수록 강화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조9811억 원, 141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면서 “다만, 이번 실적에는 일회성비용이 189억 원 가량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젝 영업이익은 1605억 원으로 기대치를 충족시킨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마트몰은 지난헤 12월 첫 월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손익 측면에서 우려감이 더이상 크지 않다”면서 “신세계와 온라인사업 별도법인 설립 추진 및 1조 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밝혀 2023년까지 총매출액 10조 원을 목표로 삼은 기대감은 높아진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연결 자회사들은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라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24’의 리브랜딩 작업이 종료됐고, 중국 마트 매각이 완료되면서 2018년은 연결 자회사 적자 개선만으로도 충분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라고 전망하며, “올해 1분기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1097억 원, 180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 12.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