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0일 인탑스에 대해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탑스는 지난해 단가인하가 극에 달하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돼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연결기준 수익성은 여전히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과 올해 M&A를 통한 사업다각화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올해 실적대비 PER(주가수익비율) 4.4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에 불과해 과도한 주가하락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인탑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5646억원, 연결영업이익은 10% 이익률대인 564억원을 기록, 성장성을 동반한 안정적 수익성을 지속할 것"이라며 "또한 연결기준 실적 발표가 의무화되는 2011년경에는 휴대폰 부품업체로는 최초로 매출액 1조원에 가장 근접한 회사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에도 출하량 증가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휴대폰 사업부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에 있어 삼성전자 내 확고한 입지를 확립하고 있는 인탑스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