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로 이적한 소감을 전했다.
반 다이크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버풀 선수가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리버풀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반짝이는 큰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빨간색 리버풀 유니폼을 손에 든 채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반 다이크는 "오늘은 세계 축구에서 가장 큰 구단 중의 하나인 리버풀에 입단한 날이다. 나와 내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 유니폼을 얼른 입고 뛰고 싶다. 내년도 구단이 특별한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이바지할 것이며 리버풀 구단 관계자들과 사우샘프턴 소속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반 다이크는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최근 몇 달 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단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이전 구단 사우샘프턴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사우샘프턴은 반 다이크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007억 원)을 책정했다. 맨시티가 6000만 파운드(약 866억 원)를 제시한 반면 리버풀은 7500만 파운드(약 1083억 원)를 제시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로부터 주급 18만 파운드(2억6000만 원)을 받게 된다. 반 다이크는 등번호 4번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4년 6개월 동안 리버풀에서 뛸 예정이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 영입으로 불안한 수비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