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코스모화학에 대해 향후 황산코발트 생산능력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모화학은 지난달 황산코발트 플랜트를 재가동하고 현재 가동률을 올리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제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확대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코스모화학의 황산코발트부문 매출액은 올해 32억 원에서 내년 763억 원, 2019년 1382억 원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모화학은 황산코발트부문(코스모에코켐)을 물적분할했다”며 “향후 생산능력을 증설해 수요 성장성이 큰 배터리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모화학은 최근 순도가 높은 원재료를 투입해 황산코발트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30% 증가한 1300톤으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자금 조달을 통해 추가적으로 1000톤의 생산능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배터리 업체의 공격적 증설 추세를 감안하면 코스모화학의 황산코발트도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모화학은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월 500톤의 상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월 2000톤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100억 원 수준의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상품 매출액은 내년 680억 원, 2019년 1031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