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우려에도 상승 여력 충분… 목표가 6.6만 원으로↑-하이투자증권

입력 2017-12-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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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6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주가 상승 여력이 훨씬 크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부 시장에 동사의 주력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신규 아이폰에 대한 OLED패널 품질 인증에 실패했으며 지난 2분기 실적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던 신규 설비 투자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동사 주가가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면서 “그러나 당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일부 협의 일정이 지연되고는 있지만 기존 투자 및 공급 계획의 방향성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용 OLED패널 공급을 위해 45K/월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량(Capa)을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그 중 1개 라인의 설비 투자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동사의 첫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 설비인 E5 라인 수율이 아직 40~50% 수준에 머물고 있어 확신하긴 이르지만, 앞으로 안정적인 양산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1년 가량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의 우려는 과도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9년과 2020년 동사 영업이익 감소폭은 각각 -100억 원, -170억 원 수준이며, 예상 적정 시가총액이 기존 대비 각각 1300억 원, 2200억 원 가량 낮아질 수 있다”라고 판단하며, “그러나 2018년과 2019년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에서의 상승 여력이 각각 79%, 95%란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시장의 우려와 같이 LG디스플레이의 투자가 보수적으로 이뤄지더라도 안정적으로 플렉서블 OLED패널 공급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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