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中 국민 메신저 ‘위챗’ 멤버십 서비스 오픈… 중국 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7-11-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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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이 업계 최초로 중국 대표 메신저 ‘위챗’과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위챗을 통해 면세점 간편 회원 가입 및 회원 대상 다양한 혜택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위챗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중국인 신규 고객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확보된 신규 고객들을 단골로 만들 계획이다.

중국에서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위챗은 월 이용자 9억여 명을 자랑하는 중국 최대 메신저 앱으로 송금, 결제, 게임, 검색까지 가능해 중국인들의 대표 라이프 스타일 아이콘으로 일컬어진다. 지난해 위챗을 통해 소비된 매출 규모는 1743억 위안(약 29조 원)으로,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시장 전체 규모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이기도 하다.

또 위챗은 중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 전 세계 유통 및 제조 업체들이 가장 중시하는 마케팅 채널 중 하나이자 핵심 툴로도 꼽힌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고객 영향력이 절대적인 국내 면세업계에 위챗 멤버십의 최초 론칭을 통해 중국인 고객 선점을 비롯한 중국 대표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위챗 멤버십 서비스는 위챗의 신세계면세점 계정을 팔로우하고 여권 정보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