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국빈 방한, 전용기 '에어포스 원'·전용헬기 '마린 원'에도 관심 집중!

입력 2017-11-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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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도착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가운데 일본에서 한국을 이동하는 데 탑승한 전용기 '에어포스 원'과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평택 미군기지로 이동하는 데 이용한 전용헬기 '마린 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빈 방한을 위해 이용한 전용기 '에어포스 원'은 보잉 747-200을 기반으로 제작된 미국 공군 소속의 여객기(VC-25)로, 미국 대통령이 탑승할 때만 '에어포스 원'이라는 호출 부호를 부여받는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연합뉴스)

'에어포스 원'은 재급유 없이 지구의 3분의 1인 약 1만26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우수한 통신 시설을 갖춰 다양한 주파수를 이용해 세계 각지와 통신을 할 수 있다. 인공위성을 이용해 공대공, 공대지 통신도 가능하다.

특히 이 '에어포스 원'은 핵무기 폭발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첨단 미사일 요격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공중 급유도 가능하며 100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일주일 이상 하늘을 떠다녀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 인원 93명(승객 70명, 승무원 2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비행기는 회의실, 식당, 대통령 부부의 숙소 및 주요 수행원을 위한 사무실 등을 갖춰 '하늘 위의 백악관'이라고도 불린다.

▲미국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 원'(사진공동취재단)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하자마자 평택 미군기지로 이동을 위해 탑승한 전용헬기 '마린 원'은 미국 대통령을 위한 미국 해병대의 헬리콥터 호출부호를 가리킨다.

'마린 원'은 미국에서 공수한 전용 헬기로 프로펠러와 동체 일부를 분해해 들여온 뒤 재조립한다. 백악관은 시콜스키사가 제작한 VH-3D 11기와 VH-60N 8기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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