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내년 신규 품목 매출 증대와 수출 증가로 실적 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13억 원을 기록했다”며 “위점막보호제 ‘스티렌’(-20.0%)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6월 출시된 손발톱 무좀치료제 ‘주블리아’(20억 원) 등 신규 품목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동아에스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849.0% 증가한 1438억 원과 15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로 원가율이 48.4%(-5.0%포인트)로 개선됐고 비용 절감으로 판관비율도 40.5%(-4.8%포인트)로 낮아졌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10.5% 증가한 5672억 원과 351억 원으로 예상됐다.
배 연구원은 “내년 전문의약품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오른 3128억 원으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블리아 등 신규 품목의 매출 증대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감소했던 수출도 내년에는 같은 기간 3.6% 상승한 1392억 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