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 "교육부, 삼성에버랜드 주식 매각" 촉구

입력 2008-01-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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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는 교육부가 소유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조속히 매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개혁연대는 21일 교육부에 "에버랜드 주식 공개매각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진전이 없다"며 "매각 작업의 진행 상황, 매각 일정 지연사유 및 향후 매각 추진 일정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작년 7월 교육부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등으로부터 기부받은 삼성에버랜드 주식 10만6149주(지분율 4.25%)를 공개매각하겠다고 밝힌바있다.

이 주식은 이건희 회장이 지난 2006년 불법 대선자금 제공 및 이재용 씨로의 편법상속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교육부에 삼성에버랜드주식을 기부했었던 것이다.

이후 교육부는 삼성에버랜드 주식 운용을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에 위탁하겠다는 알려지면서 국가기관이 사인의 절세에 협력하겠다는 지적이 일자 이를 공개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교육부의 발표 이후 6개월이 지나도록 매각 작업이 이뤄지지 않자 경제개혁연대가 이날 공개질의를 하게 된 것.

이와 관련 경제개혁연대는 "국가기관이 사인의 절세 과정에 협력했다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라도 교육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소유 중인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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