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디지털전자 기술력 전년대비 3~5%p 향상

입력 2008-01-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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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TV 등 기술력 향상…차세대전지 등은 선진국 추격 중

우리나라 전자제품의 기술력은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3~5%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TV부문은 원가 절감과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기술력이 상당부분 향상되었으며, LCD TV, PDP TV 등 주요 핵심제품의 기술력은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장관 김영주)는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디지털TV, 휴대폰, 디스플레이, 차세대 전지, 로봇 등 총 32개 품목의 유망 전자제품에 대한 국산화와 기술경쟁력 실태를 조사ㆍ분석한 ‘국산화실태기술경쟁력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표적 디지털융합 분야인 로봇은 올해 처음 조사대상에 포함되었으며, 현재 기술력 수준은 선진국의 80% 정도(산업용 79%, 가정용 83%)로서, 향후 핵심원천기술개발 및 수요확산 등 국가적인 전략산업 지원에 따라 향후 기술향상이 기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세대전지 부문도 기술개발 후발주자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원천기술개발과 전문 인력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점진적으로 좁혀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기술력이 전년대비 3%p(75%→78%) 증가하여 타 전지 기술개발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LDI(100%), PMP(100%), DVD레코더(97%), 차세대모바일 TV(97%), BLU(96%) 등의 기술력은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있는 홈게이트웨이(68%→73%), MP3P(80%→85%), DVR(80%→85%), PDP(80%→87%), UWB(54%→ 67%), RFID(60%→68%), 바이오센서(64%→71%) 등의 분야는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좁혀지고 있으나, 앞으로는 지속적인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분야로 조사됐다.

한편 국산채용률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증가추세이나 기술수준, 가격경쟁력, 제조원가비중 등에 따라 품목마다 다른 추세를 보였다.

국내 자체기술 및 부품소재 개발 활성화 등으로 바이오센서(12%p), MP3P(8%p) 등 17개 품목이 증가하였고,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 대만 등지로부터 저가부품의 수입증가로 접촉식체온계(-5%p) 등 8개 품목은 감소했으며, 핵심부품 수입의존에 따라 혈당측정기(-5%p) 등 4개 품목은 국산채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자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현재 추진 중인 전략기술개발사업에 반영하여 분야별로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지재권 확보 및 국제 표준화 활동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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