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미, 전술핵 재배치 논의해야”

입력 2017-08-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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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일 북한 핵 위협과 관련해 “한미동맹을 강화해서 전술핵 재배치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공포의 핵 균형으로 한반도가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뒤 처음 주재한 최고위 회의에서 북핵을 우선 언급했다. 그는 “북핵이 이제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 예방타격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 옵션을 준비한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런데 이 정부에선 비현실적인 베를린 선언을 하고, 대북 전단 살포 금지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지금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문제가 현실적인 문제로 등장했는데도 이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런가하면, 홍 대표는 ‘육군대장 공관병 갑질논란’과 관련해 “최근에 또 군 개혁을 명분으로 좌파단체가 중심이 된 도발사건이 난무하면서 군 장성을 여론몰이로 내쫓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7·3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홍 전 지사는 "이번 대선의 패배는 우리가 자초한 결과"라며 "당을 살리고 대한민국 보수우파를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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