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이 SK증권 지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25일 선정됐다.
케이프투자증권 측은 “SK증권의 인수를 통해 양사간 사업적 협력을 강화하고, 각 회사별 핵심 사업분야를 강화해 독립경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SK증권을 인수하더라도 당분간 분리하여 독립경영을 유지할 것”이라며 “기존 SK증권의 기업문화를 존중하고 조직 안정을 최우선으로 충분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SK증권 인수 이후에도 양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달라 인수 이후에도 부작용은 작고 시너지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향후 IB사업부문을 강화하고, SK증권은 PE사업부문과 브로커리지 중심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회사채 분야에서는 케이프투자증권은 범 LG계열의 핵심 고객이 확보되어 있으며, SK증권은 SK그룹의 계열사 지원 규제 해소로 SK그룹 물량을 대폭 확대할 수있다. 양사 간 시너지는 회사채 인수 분야에 강자로 자리메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수 이후에도 SK증권의 PE사업분야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PE분야의 노하우를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리테일부문에서도 상호보완적 관계를 통해 브로커리지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이 육성하고 있는 헤지펀드와 신기술금융 판매채널을 SK증권의 리테일 네트웍을 적극 활용하여 신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