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8일 다음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적정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투자증권 심준보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4분기 실적은 매출 596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8%, -17.2% 증감이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 광고는 계절효과와 대선에 따라 전분기 대비 13% 증가할 전망이지만 예상보다 하회할 전망이며, 검색광고는 전분기 대비 5%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상승에 따라 전분기 대비 17.2%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 애널리스트는 "NHN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실적상승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못하고 올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통한 이익률 상승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컨텐츠와 네트워크 관련 비용 상승과 SK컴즈와 엠파스 합병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상돼 후발주자 견제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요구되는 등의 이유로 영업레버리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