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민영화 관련주 찾기- 골드란

입력 2008-01-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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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국내 시장은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지만 글로벌 경제 악화 상황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은 팽배해져 있다. 특히 뉴욕 주식시장은 고용쇼크로 경기침체가 최고조에 이르며 급락 마감했다.

최근 국내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매일 이슈에 따라 종목별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신정부 정책 변화 수혜 기대감 속에 건설, 교육,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유가에 따른 태양광주들이 부각되고 있다. 반면, 지난해 말 합병 소식으로 급등했던 통신업종은 신정부 통신료 인하정책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시장 소식에 귀기울여 발빠르게 대응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성공투자 토탈서비스 골드란(www.goldran.co.kr) 이득재 대표는 "주가 조정기에 블루칩 옐로칩의 주가 흐름은 지루한 반면,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변화 수혜주들은 테마를 이루면서 연일 강한 시세를 내고 있다"며 "이러한 신정부 정책에 대한 수혜주들의 강세는 새정부 출범 전까지 지속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그는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수혜주로 대운하 관련 건설주와 교육 관련주 외에 작은정부 만들기 추진 중 하나인 공기업 민영화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경영과 부패의 나눠먹기 식으로 부패했던 공공기관에 대해 새정부의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민영화와 통폐합, 구조조정 등 인수위원회에서 대대적인 개편방안을 모색 중에 있고 산업은행 민영화를 통한 20조원 재원 마련 등 구체적인 수치까지 동원해 민영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시장에서는 간과해서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민영화에 따른 수혜주로 한국토지신탁, 대우증권, 현대건설, 우리은행,기업은행을 꼽았다. 특히 이중에서도 긴 시간 많은 준비로 빠른 시일내 민영화가 실현가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되고 있는 한국토지신탁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토지신탁은 2002년부터 민영화를 검토, 추진했으며 지난해 본격적으로 이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한국토지공사가 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의 지분 51.5%를 신한은행으로 매각화가 진행 중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8월 투자자문사인 아이스텀앤트러스트에서 한국투자신탁 인수를 위해 설립한 PEF가 제3자 유상증자의 방식으로 700억원을 투자하며 한국투자신탁의 지분의 23.1%를 확보했다.

이 대표는 "이때 한국토지신탁의 주식 1억주 가운데 7000만주에 대해 향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는데 점차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에 민영화 가능성은 더욱 붉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PEF의 자금 700억원중 350억원 이상을 신한은행에서 투자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고, 지난해 9월 공윤석 신한은행 부행장이 한국토지신탁 부사장으로 발령된 점 등을 비춰 볼 때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이전 신한은행 측에서 부동산 신탁시장에 진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골드란에서는 이렇게 지분 매각 시점이 다가오고 있고, 신정부의 공공기관 민영화 추진 등에 힘입어 한국토지신탁의 민영화는 급물살을 타고 진행 중에 있다면서 현재 저평가인 상태의 주가 전망을 매우 밝게 보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한국토지공사의 배경을 바탕으로 매출액이 확대됨에 2007년 영업이익이 이전해 90억에서 200억으로 100%이상 증가될 전망"이라며 "현재 이 주가는 바닥권에서 상승 시현을 앞두고 있음 또한 관심가질 대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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