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친한계 만찬 회동…“당 지지율 떨어져 걱정”

입력 2024-10-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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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격차해소특위 위원장, 김형동 의원, 김종혁 최고위원이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찬 회동을 마친 뒤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23 전당대회 당시 자신을 지원했던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과 6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에 따르면 만찬 자리에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정감사 때 김건희 여사를 (증인으로) 부르니 많은 분들께서 걱정이 크다”며 “(관련 의혹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국민들은 사실처럼 믿을 것”이란 우려가 표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한 대표는 “국감이 끝나고 나서라도 뭔가 액션(행동)을 취해야 하는데 뭐가 되어야 할지 의견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는 “기존 예상했던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라면서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지만 다들 걱정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만찬 참석자들은 한 대표에게 “당 지지율이 너무 떨어져 당이 위기다. 어떤 식으로든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대표는 “참 어려운 문제지만 지지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의원님들이 많으니 함께 방법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만찬 자리에선 여야의정 협의체나 한 대표를 겨냥한 ‘공격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식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대한 얘기는 따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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