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5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5위… 전년比 79.2%↑

입력 2017-07-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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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SNE리서치 )

삼성SDI가 올 1월~5월까지 측정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전기차 에너지 전문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세계 출하된 전기차(EV, PHEV, HEV)에 출하된 배터리의 총량은 11.5GWh로 전년 동기대비 12.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SDI의 출하량은 0.8GWh로 작년 동기대비 79.2% 성장하면서 올해 누적 5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지난해 0.6GWh에서 1.5GWh로 152.6% 성장하면서 테슬라에 전기차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중국의 BYD, CATL 등은 올해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전기차 보조금 지원 리스트의 발표 지연 등으로 전년대비 20~30% 출하량이 감소했다.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에 의존하는 중국배터리 회사들은 보조금에 따라 출하실적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과의 기술력 격차로 글로벌 OEM 수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성원 SNE리서치 과장은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가 속속 자동차 글로벌 OEM과의 계약을 수주하면서 배터리 출하량이 급속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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