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왈가왈부] 올 상반기 국고채발행 연 비중대비 55.6%, 전년 52%보다 높아

입력 2017-06-30 09:13수정 2017-06-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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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비중 3년 21.3%, 5년 24.3%, 10년 27.6%, 20년 10.1%, 30년 16.3%, 50년 0.4%

올 상반기 국고채발행규모는 57조6190억2000만원으로 연간 발행계획물량인 103조7000억원 대비 55.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52%보다 늘어난 것이다.

(기획재정부)
이에 따라 향후 국고채 발행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에 수급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전날(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7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보면 경쟁입찰 계획물량은 7조1000억원에 그쳤다. 이는 이달 경쟁입찰물량대비 6000억원 감소한 것이다. 또 올 상반기 없었던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 3조원을 감안하면 실 발행물량은 크게 줄어든 셈이다.

아울러 장기물 발행 비중이 10년물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점에서 하반기 이같은 비중이 유지될지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 상반기 국고채 발행물량을 종목별로 보면 3년물은 12조2840억원, 5년물은 13조9890억원, 10년물은 13조6200억원, 20년물은 5조8130억원, 30년물은 9조4100억원, 50년물은 2190억원이었다. 물가채는 1조6220억2000만원, 물가채의 국고10년물 교환은 6620억원을 기록했고, 바이백은 없었다. 이중 원금과 이자를 분리한 스트립채는 3년물이 4300억원, 5년물이 8800억원, 10년물이 6000억원, 20년물이 4500억원, 30년물이 2750억원이었다.

이를 비중으로 보면 3년물은 21.3%, 5년물은 24.3%, 10년물은 27.6%, 20년물은 10.1%, 30년물은 16.3%, 50년물은 0.4%였다. 기재부의 당초 계획이 3~5년물 40~50%, 10년물 20~30%, 20~30년물 25~35%, 50년물 1조원내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3~5년물은 중립수준이었던 반면 그 이상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많이 발행됐다.

바이백은 하반기 2~3차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월 3조원 바이백물량과 1000억원 교환물량이 소화되면 바이백과 교환으로 소화된 물량은 3조7620억원에 그치기 때문이다. 올 계획물량이 8조원인데다 최근 세수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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