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 경제가 물가상승으로 금리는 높아지고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2008년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내수경기의 완만한 회복으로 총수요 압력이 늘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인 비용인상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완화 효과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물가상승 추세는 내년도 지속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년 만에 3%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LG연구원은 내년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것이란 의견도 내놨다.
연구원측은 "내년 중 통관기준 수입은 수출보다 높은 15%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다소 줄어드는 반면 서비스 수지 적자의 확대 추세는 지속돼 경상수지는 내년에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이 내년 중반까지 지속되면서 자금시장 경색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 어려워지고 대출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