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픽] 케어젠, 성장성ㆍ수익성ㆍ안전성 삼박자 속 금융수익까지 ‘쏠쏠’

입력 2017-05-31 09:10수정 2017-06-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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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의 20%, MMF 등 단기 투자수익...매출채권 회전율 낮아지는 부분 아쉬움

코스닥 기업인 케어젠이 안정적인 수익성 지표를 유지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회사측이 안전한 금융상품 투자를 통해 얻고 있는 금융수익도 쏠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매출채권회전률이 낮아지는 등 대손상각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어진 매출은 올해 1분기 103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0%가 증가했다. 이와 같은 매출 증가는 최근 5년간 계속되고 있다. 케어젠의 연도별 매출액증가율은 2013년 21.4%, 2014년 34.4%, 2015년 27.7%, 2016년 28.5% 등이다.

이와 함께 수익성 지표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우선 영업이익의 기반이 되는 원가율은 2013년 28.3%, 2014년 17.8%, 2015년 17.5%, 2016년 17.3% 등이다. 올 1분기에는 22.3%다. 영업이익률은 2013년 41.0%, 2014년 55.7%, 2015년 56.3%, 2016년 55.9% 등으로 매년 매출의 절반이상을 영업이익으로 남기고 있다. 올해 1분기는 45.6%다.

재무안전성은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은 2013년 15.0%, 2014년 11.8%, 2015년 3.0%, 2016년 4.3%다. 올 1분기에는 유동부채가 소폭 늘면서 8.9% 수준이다. 유동비율은 2013년 441.0%, 2014년 696.1%, 2015년 3831.0%, 2016년 2019.7%, 2017년 1분기 923.0% 등으로 사실상 단기 유동성에 대한 걱정이 없는 상태다. 특이한 점은 지난 2015년 상장과 함께 유입된 자금을 안전한 단기금융상품에 투자에 쏠쏠한 금융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230억원의 20%가량인 43억원이 금융수익이다. 올해 1분기말 현재 회사측이 유동자산 중 770억원이 넘는 돈을 단기금융사움인 MMF와 MMT에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올 1분기에만 금융상품 등으로 얻은 금융수익은 4억4000만원이다.

반면 매출채권 규모가 늘어난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케어젠의 매출채권은 2015년 120억원에서 2016년 240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올 1분기말 현재 매출채권고 230억원이다. 연간 매출의 절반 수준이 매출채권으로 잡혀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매출채권회전율도 2014년 4.9, 2015년 3.8, 2016년 2.4로 낮아지고 있다. 매출채권회전율은 매출채권의 현금화 속도를 알 수 있는 지표로 높을수록 좋다. 또 매출채권이 많아질수록 대손상각 등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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