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패키징 신기술 국제 심포지엄’ 개최…‘패키징산업 육성방안’ 발표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포장기술종합지원센터)이 주관하는 ‘미래패키징 신기술 국제 심포지엄’이 1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美, 日, 스웨덴 등 패키징 선진국의 최신 기술동향 소개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키스 소네벨트(Kees Sonneveld) 국제패키징연구단체협회(IAPRI)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패키징 전문가,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속가능 패키징, Rfid 패키징, 패키징 클러스터 등 최근 패키징산업에서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이 두루 다뤄져, 향후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기업의 대응전략 수립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 김호원 미래생활산업본부장 주재로 열린 미래 신기술 패키징 시상식에서는 ‘패키징산업 육성방안’ 발표를 비롯, 우수 패키징 기술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패키징산업 육성방안에는 △패키징 미니클러스터 조성 △패키징산업 진흥센터 설치 △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R&D 추진 △아시아 공동 친환경 패키징 표준 추진 △Korea Pack 국제화를 비롯한 패키징산업의 수출산업화 등이 담겨 있다.
정부포상 부문에서는 관련 기업으로부터 60여 점의 제품과 기술이 출품되었는데, 특히 첨단 패키징 소재 개발 및 친환경 공정 도입, 소비자 편의성 등에서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
유공자 부문(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에서는 김영호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회장이, 우수제품 및 시스템 부문(산업자원부 장관상)에서는 애경산업(주) 및 대한잉크(주)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국생산기술연구원(포장기술종합지원센터)은 심포지엄 개최에 앞서 세계 패키징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스웨덴 TPA 및 STFI-Packforsk와 MOU(양해각서) 협약을 체결하였는데, 향후 이를 계기로 한-스웨덴 간 패키징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 및 전문인력·기술정보 교류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패키징(포장)산업은 높은 국민경제적 비중 (2005년 생산규모 15조원, 고용 13만명)에도 불구하고 그간 제조업의 보조적 산업으로만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 신기술 및 제조 서비스와 융합된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지난 2006년 10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내에 ‘포장기술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국내 패키징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 시책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