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이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운영사업자로 나선다.
롯데자산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들어서는 499가구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의 운영을 맡는다고 18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정책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시행사 원석디앤씨와 마스터리스(자기관리형) 계약을 통해 완공 후 8년간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이 주택은 충정로3가 72-1외 7필지에 연면적 3만5000여㎡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26층 2개 동 규모로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인접하고, 을지로, 서울역, 명동 등 도심지역과 이대, 신촌 등 대학가가 15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오는 2019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이번 청년주택을 통해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차별화한 임대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의 유통과 카드 등을 통한 통합 주거서비스를 공유경제 트렌드와 접목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4시간 콜센터는 물론 냉장고, 침대, 소형가전 렌탈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세대별 청소, 세대별 창고, 코인 세탁기 운영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일부 시설에 한해 쉐어하우스 및 공유오피스도 도입한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유통, 금융, 렌탈 등 롯데 계열사의 장점을 활용할 주거문화를 제시할 것”며 “올 하반기 주택임대사업 관련 브랜드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자산개발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인근에서도 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400여실, 상업시설을 임대 운영할 예정이다. 올 연말 완공 예정이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