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고채 발행 계획이 순항중인 것으로 보인다. 1분기(1~3월) 중 발행규모가 균등발행대비 소폭 늘었지만 재정조기집행 등을 감안하면 큰 차이도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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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장기물 발행이 다소 저조하지만 균등발행 기조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종목별 발행을 비중으로 보면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22.1%와 23.5%로 45.6%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8.4%,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0.5%와 14.5%로 25.0%를 보였다. 1조원 범위내로 발행키로 했던 50년물의 경우 3월에 3000억원 규모로 경쟁입찰을 실시해 2190억원이 낙찰된바 있다. 이는 기재부가 연간국고채 발행계획에서 발표한 종목별 비중 3~5년물 40~50%, 10년물 20~30%, 20~30년물 25~35%과 어느 정도 부합하는 것이다.
교환은 물가채를 명목채 10년물로 바꾸는 것을 위주로 3930억원어치가 이뤄졌다. 물가채 발행은 1조480억원으로 최대 예상물량 1조7415억원 대비 부진했다. 바이백은 없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조기집행 등으로 상반기 조금 빨리 발행한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작년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안정을 중시한다는 차원에서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