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피살 용의자, CCTV 포착…말레이 경찰 ‘흰색 상의에 짧은 치마’ 여성 추적 중

입력 2017-02-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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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뉴스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을 독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CCTV에 포착됐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더스타'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김정은 피살 직후에 공항을 빠져나가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말레이 경찰은 해당 여성을 김정남을 피살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이 여성을 쫓고 있다.

CCTV 속 이 여성은 단발머리에 흰색 상의, 짧은 치마를 입고 있으며, 작은 크로스백을 멘 차림이다. 화면에 기록된 촬영 시간은 13일 오전 9시 26분으로, 김정남 피살 직후로 보인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9시께(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 간첩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에서 피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김정남은 신원미상의 여성 2명이 얼굴에 뿌린 스프레이를 맞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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