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액면변경 상장사 42곳… 전년比 24% ↑

입력 2017-01-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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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42곳의 상장사가 지난해 주식 액면가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4% 늘어난 수준이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6년 상장법인 중 액면변경한 회사는 롯데제과 등 총 42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5사로 전년(14사) 대비 7%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이 27사로 전년(20사) 보다 35% 늘었다.

이 가운데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37사가 액면분할을 했고, 액면증액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5사가 액면병합을 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비율로 분할해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말한다.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상대적 개념으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이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유형별로 보면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8사(49%)로 가장 많았다. 5000원을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는 15사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5%), 5000원(41%), 1000원(8.6%)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4%), 100원(10%), 1000원(2%), 5000원(1.5%), 무액면주식(1.3%) 순이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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